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집의 공간을 사용하는 기준이 단순했다. 내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으면 됐고, 물건도 내가 사용하기 좋은 곳에 두면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 집은 더 이상 어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게 됐다. 아이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지, 놀이할 공간이 충분한지, 엄마가 아이를 돌보면서 집안일을 함께 할 수 있는지까지 생각하게 됐다. 특히 아이가 성장하면서 필요한 공간도 계속 달라졌다. 처음에는 아이에게 별도의 놀이공간을 만들어주면 그곳에서 잘 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생활은 예상과 달랐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넓은 공간이 아니라 아이와 엄마가 실제로 생활하는 동선에 맞는 공간이었다. 그래서 우리 집도 아이의 성장과 생활패턴에 맞춰 조금씩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