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엄마가 해주는 일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것처럼 아이의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일을 엄마가 직접 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혼자 숟가락을 사용하고, 옷을 입고, 장난감을 정리하는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씩 늘어난다. 그때부터 엄마에게 필요한 역할도 달라진다. 아이가 어릴 때는 부족한 부분을 직접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이가 성장할수록 모든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 항상 좋은 방법은 아니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해주는 것이 더 빠르고 편한데 어디까지 기다려줘야 할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됐다. 아이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엄마가 계속 앞에서 해결해 주는 역할에서 조금씩 벗어나 아이가 직..